다이소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를 시작하자 약국 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약사들은 다이소에 납품한 제약사에 대한 불매운동을 예고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반면,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영양제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약국과 제약업계는 기존 유통 구조가 흔들릴 것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는 2005년 ‘박카스F 사태’와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당시 동아제약은 박카스D에서 카페인을 제거한 박카스F를 출시하며 마트 판매를 추진했다. 그러나 대한약사회는 ‘소비자가 혼란을 겪을 수 있다’는 이유로 반발했고, 식약청도 이를 받아들여 마트 유통을 금지했다. 결과적으로 박카스F의 시장 진입이 지연되었고, 그 사이 광동제약의 비타500이 시장을 장악했다. 결국 동아제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