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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2

트럼프 수혜주 조선업, 탄소 시장이 또 밀어준다

탄소배출권 제도가 전방위적으로 강화되면서 포집된 이산화탄소(CO₂)를 옮기는 문제까지 산업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탄소 감축은 더 이상 공장 굴뚝에서 끝나는 일이 아니다. 잡은 탄소를 어디로, 어떻게 이동시킬 것인지가 기후 대응의 실질적 과제로 떠올랐다. 이 가운데 HD현대미포가 최근 진수한 2만2000세제곱미터(㎥)급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7500㎥급 대비 3배에 가까운 이 선박은 단순한 화물선이 아닌, 탄소포집저장(CCS) 산업 확장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 유럽연합은 올해부터 해운업에도 배출권 거래제를 적용하고 있다. 유럽 항로를 오가는 선박들은 이제 배출량에 따라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CCS 프로젝트에 대한 ..

산업 2025.04.17

바다 위 선박도 유지 보수하는 3D프린팅

바다 위를 떠다니는 선박은 거대한 공장과 같다. 수천 개의 부품이 맞물려 움직이고, 작은 고장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바다 한가운데에서 필요한 부품을 바로 조달하는 일은 쉽지 않다. 이를 해결할 기술이 등장했다. 바로 3D 프린팅이다. 최근 HD현대중공업이 국내 최초로 운항 중인 선박에서 직접 부품을 제작하는 3D 프린팅 실증에 성공했다. 이제 선박은 항구에 들르지 않아도 필요한 부품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시대를 맞이했다. 기존 방식은 번거롭다. 선박은 항해 전에 각종 예비 부품을 싣고 출항해야 했다. 그러나 어떤 부품이 고장 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모든 부품을 싣는 것은 불가능했다. 부품이 부족하면 결국 항구로 돌아와야 하고, 이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 손실로 이어졌다. 3..

산업 2025.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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