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엔비디아가 있다면, 한국엔 퓨리오사AI가 있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주목받았던 스타트업 ‘퓨리오사AI’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수 대상으로 떠오르며, 국내 기술 생태계의 구조적 한계를 다시 한번 드러내고 있다. 메타가 퓨리오사AI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대만의 TSMC도 전략적 투자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는 해외 투자 유치의 긍정적 효과와 국가 전략 기술 유출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퓨리오사AI는 2017년 삼성전자와 AMD 출신 엔지니어들이 창업한 AI 반도체 설계 기업이다. 성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AI 반도체를 개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 엔비디아 중심의 AI 반도체 시장을 다변화하려는 움직임 속에서 글로벌 IT 기업들의 관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