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부터 민간이 짓는 아파트도 에너지 자립률을 갖춘 ‘제로에너지건축물(ZEB)’ 기준을 적용받는다. 지금까지 공공건축물에만 적용되던 제로에너지 설계 의무화가, 앞으로는 30세대 이상 민간 공동주택 신축 시에도 ZEB 5등급 수준의 기준을 따라야 한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고단열 설비와 고효율 기기(패시브·액티브 기술),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조합해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일부를 자체 생산하는 구조다. 정부가 민간에 적용하는 이번 기준은 ZEB 5등급 인증 그 자체는 아니지만, 이에 준하는 자립률(13~17%)을 의무화한 것이다. 건설사들도 흐름을 따르려 하지만, 공사비 상승 부담은 여전하다. 고단열 창호,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패널 등 친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