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흥미로운 두 장면을 동시에 펼쳐 보였다. 하나는 7년 만에 완전히 새로 태어난 수소차 ‘넥쏘’, 다른 하나는 전기차 ‘아이오닉 6’의 세련된 변신이다. 지난 3일 열린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이 두 차는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요즘 자동차 산업의 화두는 단연 ‘친환경’이다. 내연기관차는 사라지고, 수소나 전기로 움직이는 차가 대세로 자리 잡는 중이다. 하지만 아직 갈림길은 남아 있다. 전기로 가야 할까, 수소로 가야 할까. 현대차는 이번에 이 두 갈래 길을 모두 강화하는 전략을 내놨다. 완전히 새로워진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는 말 그대로 ‘신차’다. 2018년 처음 나온 넥쏘 이후 7년 만의 전면 리뉴얼이다. 반면 전기차 ‘더 뉴 아이오닉 6’는 기존 모델에서 디자인과 일부 기능을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