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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반도체 패러다임을 바꿀 유리기판

반도체 업계에서 유리기판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플라스틱 기판과 실리콘 인터포저를 대체할 차세대 기술로, AI 반도체와 데이터센터에서 핵심 부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CES 2025에서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유리기판을 직접 소개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고, 글로벌 기업들도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리기판은 기존 기판보다 성능과 효율성이 뛰어나다. 플라스틱 기판은 저렴하지만 열에 약하고 강도가 낮아 고성능 반도체에 한계가 있었다. 실리콘 인터포저는 성능이 뛰어나지만 비용이 높고 대면적 적용이 어렵다. 반면 유리기판은 열에 강하고 전기적 절연성이 우수하며, 초미세 회로 구현이 가능하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40% 향상시키고, 전력 소비를 30% 줄이며, 패키지 두께를 25% 이상 감소시킬 수 있..

경제 2025.03.06

달력의 역사 그리고 사라진 날들

인류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시간을 측정해왔다. 밤하늘을 지배하는 달은 주기적으로 차고 기울었고, 대략 한 달이 30일이라는 개념을 형성하게 했다. 계절이 반복됨을 인지하며 12달을 기준으로 한 음력이 등장했다. 그러나 모든 문명이 음력에만 의존한 것은 아니었다. 고대 이집트 문명은 나일강의 범람 주기를 예측하는 것이 생존과 직결되었기에 더욱 정밀한 달력 체계를 모색했다. 음력만으로는 범람 시기를 정확히 맞추기 어려웠고, 태양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태양력을 발전시켰다. 이 태양력은 1년을 365일로 설정하고, 윤년 개념을 도입해 계절과의 오차를 줄이는 혁신적인 방식이었다. 이집트를 정복한 로마는 자신들의 달력보다 이집트 태양력이 더욱 정확하다는 점을 깨닫고 이를 도입했다. 기원전 46년, 율리우스 카이사르..

인문학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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