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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12 2

커피는 커피벨트(Coffe Belt)에서만 자란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음료 중 하나인 커피는 특정한 기후 조건에서만 자랄 수 있다. 바로 적도를 중심으로 남북 위도 25도 사이에 위치한 '커피벨트(Coffee Belt)'다. 이 지역은 고온다습한 기후와 적절한 강수량, 비옥한 토양을 갖추고 있어 커피 재배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유럽에서 커피가 본격적으로 소개된 것은 17세기 초반이었다. 오스만제국은 커피 종자의 유출을 막기 위해 철저한 통제를 가했지만, 결국 네덜란드는 17세기 말 예멘에서 커피 종자를 반출해 자국으로 들여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유럽의 기후는 커피 재배에 적합하지 않았다. 네덜란드는 기후 조건이 유사한 식민지 동남아시아로 눈을 돌렸다. 인도네시아 자바섬에서 커피 재배를 시도했는데,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후 프..

산업 2025.03.12

종자유출 막으려다 로스팅 문화가 탄생

자연 상태의 커피콩은 옅은 노란색을 띠지만, 우리가 마시는 커피는 검은색이다. 노란빛을 띠던 커피콩이 검은콩으로 변한 과정에는 흥미로운 역사가 담겨 있다. 이디오피아에서는 9세기경 커피가 처음 발견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이후 예멘으로 전파되어 이슬람 세계에서 널리 소비되기 시작했다. 이후 오스만제국의 무역과 교역을 통해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음주가 금지되었기에 커피는 각성 효과를 지닌 대체 음료로 환영받았다. 메카 순례자들 사이에서 커피는 명상과 기도를 돕는 중요한 음료로 여겨졌고, 자연스럽게 메카 부근에는 커피하우스가 등장했다. 이곳은 학자들과 상인들이 정보를 교환하는 장소가 되었으며, 오스만제국의 수도였던 이스탄불에서도 커피는 생활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  이슬람권의 결혼 문화..

산업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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